이야기 속으로
| 사이트: | Philosophy & CINEMA HUMANITAS(철학과 영화인문학 교실) |
| 강좌: | P302.사랑,연인-500일의 썸머,이터널 선샤인 |
| 전자 책: | 이야기 속으로 |
| 출판인:: | 손님 사용자 |
| 날짜: | 화요일, 28 10월 2025, 3:41 PM |
설명
이야기 속으로
1.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사랑 이야기의 원형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사랑 이야기는 중세 유럽에서 발생한 가장 유명하고 비극적인 로맨스 중 하나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 열정, 비극, 용서 그리고 영원한 헌신을 아우르며, 수 세기 동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중세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제약을 넘어선 진정한 사랑의 힘을 보여주며, 현대 사랑 이야기의 원형으로 여겨질 만큼 영향력이 큽니다.
지식채널-중세 최대의 스캔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사랑의 시작
12세기 프랑스, 피에르 아벨라르는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철학자로, 파리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습니다. 아벨라르의 지적 호기심과 뛰어난 지성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고, 그 중 한 명이 바로 엘로이즈였습니다. 엘로이즈는 아름답고 지적으로 뛰어난 여성으로, 당시 사회에서 드물게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아벨라르는 엘로이즈의 삼촌인 풀베르의 집에서 엘로이즈에게 수업을 시작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금지된 사랑
그들의 관계는 열정적이었지만, 사회적 제약과 도덕적 규범으로 인해 비밀로 유지되어야 했습니다. 당시 교회와 사회는 성직자의 결혼과 로맨틱한 관계를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사랑은 이러한 장벽을 넘어섰고, 결국 엘로이즈는 아벨라르의 아이를 임신합니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엘로이즈의 삼촌 풀베르는 격노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에 처합니다.
비극적인 전환
아벨라르는 엘로이즈를 보호하기 위해 비밀리에 그녀와 결혼하지만, 엘로이즈는 자신의 사랑이 아벨라르의 경력에 해가 될까 봐 이 결혼을 부인합니다. 결국 엘로이즈는 수녀원에 들어가고, 아벨라르는 성직자의 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분노한 풀베르는 더욱 악랄한 복수를 계획하고, 아벨라르를 잔인하게 공격하여 그를 신체적으로도 큰 상처를 입힙니다.
사랑의 유산
비극적인 사건 이후에도,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수년에 걸쳐 서신을 교환했고, 이 편지들은 중세 시대의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문학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서신에서는 사랑, 신앙, 철학에 대한 그들의 심오한 논의가 담겨 있으며, 이는 후대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었습니다.
영원한 사랑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이야기는 사랑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영원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삶의 말기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으며, 죽음조차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습니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같은 묘지에 안치되어 영원한 사랑을 증명하듯,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사랑 이야기는 중세 유럽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의 복잡성, 아름다움, 그리고 때로는 슬픔을 담고 있으며, 사랑이 인간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2. 모두 하고 있습니까?
지식채널-단지 사랑받고 싶었을 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로, 그의 철학은 염세주의와 의지의 개념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그는 사랑과 여성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깊은 심리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쇼펜하우어와 그의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는 그의 여성관과 사랑에 대한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쇼펜하우어와 어머니의 관계
쇼펜하우어와 그의 어머니 요하나 사이의 관계는 어려웠습니다. 요하나는 사교적이고 세상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여성이었으며, 아들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 쇼펜하우어는 정서적 지지와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성장했고, 이는 그의 성인기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머니와의 이러한 관계는 쇼펜하우어가 여성과 사랑에 대해 비판적이고 때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여성과 사랑에 대한 비판적 시각
쇼펜하우어는 사랑을 인간 의지의 한 형태로 보았고, 이는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과 번식을 위한 본능적인 힘의 일부로 이해했습니다. 그는 사랑이 개인적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본질과 밀접하게 연결된 종의 이익을 위한 자연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과 여성은 고통과 불만의 근원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쇼펜하우어가 여성과 사랑에 비판적이었던 이면에는 보다 복잡한 심리적 동기가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와의 어려운 관계는 그로 하여금 사랑과 정서적 지지에 대한 갈망을 내면화하게 했으며, 이는 그가 사랑을 동시에 추구하고 두려워한 깊은 이유일 수 있습니다. 즉, 쇼펜하우어는 사랑을 받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실망으로 인해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말년의 변화
쇼펜하우어의 생애 후반기, 그의 작품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그의 자존감과 인생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의 책이 널리 읽히고 존경받으면서, 그는 인간 관계, 특히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 더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여성에 대한 일부 편견과 비판적 시각을 완화했으며, 이는 그가 사랑과 인간 관계에 대해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된 것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쇼펜하우어가 사랑과 친밀함에 대한 깊은 갈망을 항상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철학적 탐구와 염세주의적 태도 뒤에 숨겨진 복잡한 정서적 층위를 드러냅니다. 결국, 쇼펜하우어는 사랑과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이를 통해 인간 삶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는 데 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사랑과 친밀감이 인간 존재에 깊이 뿌리박힌 본질적인 요소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의 철학적 탐구는 사랑과 고통, 삶과 죽음, 인간의 의지와 운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삶과 사상을 통해 본 그의 사랑과 여성에 대한 태도는 현대 애착이론과 연결될 때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애착이론은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존 보울비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어린 시절의 애착 경험이 성인기의 대인 관계 및 사랑에 대한 태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쇼펜하우어의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와 그가 여성과 사랑에 대해 가진 비판적인 시각은 애착이론의 관점에서 심도 있는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쇼펜하우어와 어머니의 관계: 애착의 관점에서
쇼펜하우어와 그의 어머니 요하나 사이의 관계는 애착이론에서 볼 때 불안정한 애착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아동이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때 형성되며, 이는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반면, 쇼펜하우어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정서적 지지와 안정감을 충분히 받지 못했으며, 이는 그가 타인과의 관계, 특히 이성과의 관계에서 불안정한 애착 경향을 보이는 원인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성인기 사랑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
애착이론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애착 경험은 성인이 되어 이성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불안정한 애착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은 성인기에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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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회피: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회피는 불안정한 애착 경험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여성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것은, 깊은 내면에서 사랑에 대한 두려움과 실망감을 경험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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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염세적인 태도: 쇼펜하우어의 사랑과 여성에 대한 비판적이고 염세적인 시각은 어린 시절의 불안정한 애착 경험이 성인기의 대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는 사랑을 이상화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으로 인한 고통과 불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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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거리두기: 불안정한 애착을 경험한 사람들은 종종 타인과의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쇼펜하우어가 평생 독신으로 지낸 것은 그가 타인과의 깊은 정서적 유대를 맺는 것을 어려워했을 수 있음을 반영합니다.
말년의 변화와 자존감 회복
쇼펜하우어의 생애 후반기에 그의 작품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그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랑과 여성에 대한 태도에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는 성인기에 겪은 긍정적인 경험이 애착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쇼펜하우어가 여성과 사랑에 대한 이해와 태도를 넓힌 것은, 인간 관계에 대한 그의 깊은 갈망과 사랑을 받고 싶은 욕구가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쇼펜하우어의 사례를 통해 볼 때, 어린 시절의 애착 경험은 성인기의 사랑과 대인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애착이론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그의 삶은 개인이 경험한 애착 유형이 성인기의 관계와 사랑의 태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사례를 제공합니다.
3. 사랑에 관한 시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 로리 크로프트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지금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에도 그렇지만
당신 곁에서 내가
또 다른 나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 삶의 목재로,
헛간이 아니라 신전을 짓도록
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꾸중함이 아니라
노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떠한 신앙보다도 바로 당신이
나를 더욱 선하게 만들었고
어떠한 운명보다도 바로 당신이
더욱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손을 대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기적도 없이 당신은 모두 해냈습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어쩌면 그런 것이
참된 친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성숙한 사랑 - 앤 랜더스
원하는 만큼 가까워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지지 말라
끊임없이 성가신 잔소리로
사랑을 망가뜨리지 말라
사랑은 조용하게 이해하는 것이며
불완전한 것에 대한 성숙한 포용력이니
그러한 사랑이야말로 우리에게
우리가 가진 것 이상의 힘을 주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돕도록 만든다
그의 존재로 인해 따스함을 느끼고
그가 사라진 다음에도 온기가 남아 있으면
그리하여 아무리 멀리 있어도
그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느껴진다면
당신은 이미 사랑 그 자체다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거나
그는 이미 당신의 것이다
사랑 -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
그래도 마음 속의 아픔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
제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
우리 몰래 우리 세상에 오듯이
우리들의 보리들이 새파래지고
어디선가 또
새 풀이 돋겠지요.
이제 생각해보면
당신도 이 세상 하고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을 잊으려 노력한
지난 몇 개월 동안
아픔은 컸으나
참된 아픔으로
세상이 더 넓어져
세상 만사가 다 보이고
사람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다 이뻐보이고
소중하게 다가오며
내가 많이도 세상을 살아낸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당신과 만남으로 하여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고맙게 배웠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애틋이 사랑하듯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랑합니다.
길가에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으로 이어지던 날들과
당신의 어깨에
내 머리를 얹은 어느 날
잔잔한 바다로 지는 해와 함께
우리 둘인 참 좋았습니다.
이 봄은 따로 따로 봄이겠지요.
그러나 다 내 조국 산천의 아픈
한 봄입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안녕.
4.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 에리히 프롬
사랑은 기술인가?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에서는 사랑을 진정한 인간적 능력으로 보고,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태도를 제안합니다. 프롬은 사랑을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의식적인 노력과 발전을 필요로 하는 활동으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은 주는 것이며, 성공적으로 사랑하기 위해 배워야 할 여러 가지 기술과 태도가 있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
프롬은 사랑을 주는 행위로 설명합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것, 특히 자신의 삶, 관심, 이해, 지식, 유머 등 자신의 존재를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사랑을 주는 자신도 풍요로워진다고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창조적인 활동으로서의 사랑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기술
프롬에 따르면,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개인의 발전과 깊은 인간 이해를 요구합니다. 다음은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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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단순히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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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사랑하는 사람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은 사랑의 핵심 요소입니다. 존중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모든 건강한 관계의 기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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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사랑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됩니다. 자신과 상대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은 사랑의 효과적인 실천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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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사랑의 기술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발전됩니다. 정서적인 성숙, 자기 인식의 증진, 그리고 관계에서의 소통 기술은 모두 시간과 노력을 통해 키워져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
프롬은 사랑의 기술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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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실천: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사랑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진정한 공감은 상대방이 직면한 문제와 감정을 이해하고, 그에 적절히 반응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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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소통: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사랑의 기술에서 중요합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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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관리: 감정의 자기 조절 능력은 사랑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적절히 관리하며, 감정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사랑을 하나의 기술로 보고, 이를 통해 더 깊은 인간적 연결을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랑은 단순히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능력입니다. 프롬의 접근 방식은 개인이 자기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원문 소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즉 사랑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으로서가 아닌 '사랑받는' 것으로 본다.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가, 사랑스러워지는가에 관심을 갖는다. '대상'의 문제이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는' 첫 번째 경험과 사랑을 하고 '있는' 지속적인 상태를 혼동한다. "사실상 그들은 강렬하게 열중하는 것, 즉 서로에게 '미쳐버리는' 것을 자기들 사랑의 열도(熱度)의 증거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다만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외로웠던 정도를 입증해 보인 데 불과한 것이다." 사랑은 기술인가? 기술이라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니면 사랑은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게 되는, 다시 말하면 운만 좋으면 누구나 '맛볼 수 있는' 즐거운 감정인가? 이 책은 사랑은 기술이라고 하는 견해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사랑은 즐거운 감정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인이 사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은 아니다. 현대인들은 사랑을 갈망하고, 행복하거나 불행한 사랑의 이야기를 펼쳐 놓는 수많은 영화를 구경하고, 사랑을 노래한 수백 가지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사랑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러한 태도는 몇 가지 전제에 기초를 두고 있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즉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사랑의 문제가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사랑스러워지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들이 이 목적을 추구하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남자들이 애용하는 방법은 몸을 단장하고 옷치장을 잘하여 매력을 갖추는 것이다. 남녀가 애용하는 또 한 가지 매력 전술은 유쾌한 태도와 흥미있는 대화술을 익혀서 유능하고 겸손하고 부드럽게 처신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랑스러워지는 여러 가지 방법은 성공하기 위해, 즉 '벗을 얻고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과 같다. 사실상 우리 문화권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스럽다고 말할 경우, 거기에는 본질적으로 인기와 성적 매력이 뒤섞여 있다.
사랑에 대해서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태도의 두 번째 전제는 사랑의 문제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는 가설이다. 사람들은 '사랑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고 사랑할-또는 사랑받을-올바른 대상의 발견이 어려울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태도에는 근대사회의 발전에 기초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사랑의 대상'의 선택에 대해서 20세기에 일어난 커다란 변화이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많은 전통적 국가의 경우처럼 사랑이 결혼처럼 연결되는 자발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었다. 반대로 결혼은 관습에 의해-쌍방의 가족에 의하거나 중매인에 의해, 또는 중매인 같은 중개자의 도움 없이-계약되었다. 결혼은 사회적 고려를 바탕으로 결정되었고, 사랑은 일단 결혼이 성립한 다음에 전개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낭만적 사랑이라는 개념이 서양에서 거의 보편화된 것은 최근 수세기 동안의 일이었다. 미국에서는 관습적인 고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낭만적인 사랑', 즉 결혼으로 연결되는 사랑을 추구하고 있다. 사랑에 있어서의 이와 같은 새로운 자유화의 물결은 '능력'의 중요성과 대립되는 것으로서 '대상'의 중요성을 드러내주는 것이라 하겠다.
현대 문화의 특징적 성격은 이러한 요소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현대의 모든 문화는 구매욕(購買浴), 혹은 상호간의 유리한 거래라는 관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 상점의 진열장을 들여다보며 느끼는 전율과 살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현금 또는 월부로 사는 맛, 이것이 현대인의 행복이다. 그는(또는 그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본다. 남자에게는 매력 있는 여자 - 여자에게는 매력 있는 남자 - 가 탐나는 경품(景品)이다. '매력'은 보통 인기 있고 개성 있는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품질 좋고 멋진 포장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매력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 시대의 유행에 달려 있다. 1920년대에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튼튼하고 성적 매력이 넘치는 소녀가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오히려 가정적이고 얌전한 것이 매력적이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매력적인 '포장'이 되려면 남자는 공격적이고 야심적이어야 했으나, 오늘날은 사교적이고 관대해야 한다. 어쨌든 사랑하게 되었다는 느낌은 보통 자신의 교환 가능성의 범위 내에 있는 인간 상품에 대해서만 나타난다. 가령 내가 거래를 하러 나갔다고 하자. 상대는 사회적 가치의 관점에서 바람직해야 하며, 상대자도 나의 명백하거나 숨겨진 재산과 능력을 고려한 다음 나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자기 자신의 교화 가치의 한계를 고려하면서 서로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최상의 대상을 찾아냈다고 느낄 때에만 두 삼은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부동산을 사는 경우에 있어서도 앞으로 개발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숨겨져 있는 가능성이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시장 지향적이고 물질적 성공이 현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문화권에서는 인간의 애정관계도 상품 및 노동시장을 지배하는 것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사랑에 대해서는 배울 필요가 없다는 태도에 이르게 하는 세 번째 잘못은, 사랑을 '하게 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지속적 상태. 좀 더 명확하게 말한다면 사랑에 '빠져' 있는 상태를 혼동하는 것이다. 전혀 이해관계 없이 지내 오던 두 사람이 갑자기 그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 버리면서 밀접하게 한 몸이라고 느낄 때, 이러한 일치의 순간은 생애에 있어서 가장 유쾌하고 격앙된 경험의 순간이다. 특히 폐쇄적이고 동떨어져 있어서 사랑을 모르고 지내던 사람의 경우에 있어서는 더욱 놀랍고 기적적인 경험이다. 갑자기 친밀해지는 기적은 성적 매력과 성적 결합에 의해서 시작되는 경우 더욱 촉진된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두 사람이 친숙해질수록 신선함과 기적적인 면은 점점 줄어들고 마침내 적대감, 실망감, 권태감 등이 생기면서 최초의 흥분의 잔재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처음에 그들은 이러한 기미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강렬한 열중, 즉 서로 '미쳐 버리는' 것을 사랑의 열도의 증거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웠던가를 입증하는 것일 뿐이다.
이런 견해-사랑만큼 더 쉬운 것도 없다-는 반대의 경우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일반적이 관념으로서 지속되고 있다. 사랑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만약, 이것이 다른 활동의 경우라면, 사람들은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서 개선의 방법을 찾아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경우에 있어서는 포기란 있을 수 없으므로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적절한 방법은 오직 하나뿐인 것 같다. 즉,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선 인식해야 할 것은 삶이 기술(技術)인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기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배우고 싶다면 우리는 다른 기술, 예컨데 음악이나 그림, 건축, 의학, 공학 따위의 기술을 배우려고 할 때 거쳐야 하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어떤 기술을 배울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편의상 기술습득 과정을 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이론의 습득이고, 둘째는 실천의 습득이다. 만일, 내가 의학기술을 배우고자 한다면, 나는 먼저 인간의 신체와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사실들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이론적 지식을 모두 배웠다 하더라도 나는 아직 의학기술에 숙달하지는 못했다. 상당한 실무를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나는 의학기술에 숙달하게 되고 마침내 나의 이론적 지식의 결과와 실천의 기술이 일치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의 직관이 모든 기술숙달의 본질이 될 젓이다.
이론과 실천의 습득 이외에도 어떤 기술에 숙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인이 또 한 가지 있다. 기술 숙달이 궁극적인 관심사로 대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음악에도, 의학에도, 건축에도, 그리고 사랑에도 해당된다. 현대인들이 사랑의 경우 명백하게 실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려 하지 않는다 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뿌리 깊은 갈망에도 불구하고 사랑 이외의 모든 일―성공, 명예, 돈, 권력 등―을 사랑보다도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들의 모든 정력이 전적으로 이런 것에 소모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의 기술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돈이나 권력에 관계되는 것만이 배울 만한 가치가 있다면, '오로지' 영혼에 유익할 뿐 현대적인 의미에서는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 사랑은 열성적일 필요가 없는 것일까?
사랑은 기술이다.
프롬은 스스로 '사랑은 기술인가'라고 묻고는 '사랑은 기술' 이라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사랑이 기술이라면 사랑하기 위하여서는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삶이 기술임과 마찬가지로 '사랑이 기술임'을 알아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고, 또 어떻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가를 배울 생각이 있다면 음악가나 건축가, 의사 등의 기술과 같이 어떤 기술을 배우고자 할 때 우선 우리가 해야 할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랑의 기술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기술의 학습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단계가 무엇인가를 프롬은 독자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소근 거리는 음성으로 기술을 전개해 가고 있다.
'사랑에 관해서는 어떤 이론도 인간론, 인간 실존론과 아울러 시작해야 한다.'고 전제하고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바는 잃어버린 전인간적(前人間的)인 조화 대신에 그 이성을 발달시켜서 새로운 인간적인 조화를 발견함으로써 전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있는 생명체'이다. 자신과 민족들을, 자기의 과거를, 자기의 가능성을 알고 있다. 이와 같이 타자로부터 분리된 존재로서의 자기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 자기의 생명이 잠시 동안의 짧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나서 자기의 의지와는 어긋나게 죽어야 한다는 사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도,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보다도 먼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 그가 고독하다는 것, 분리되어 있다는 것, 자연이나 사회의 힘 앞에 무력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 이런 모든 인식은 분리되어 흩어져 있는 인간의 실존을 비참한 감옥으로 만든다.
분리(Separateness)의 경험은 불안을 낳는다. 정말 분리는 모든 불안의 원천이다. 분리되어 있다는 것은 인간적인 능력을 상실한 채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절실한 소망은 분리 상태에서 탈피하여 외로운 감옥을 떠나려는 것이다. 인간―모든 시대의 모든 문화―은 똑같은 문제, 곧 분리 상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어떻게 합쳐지느냐, 어떻게 자신의 개인적인 생명을 초월해서 합일(合一)에 이를 수 있을까하는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
프롬은 이와 같은 현대인들의 심리적 갈등의 해소를 위해서는 '사랑'의 정신에 기초하여 각자가 사랑으로 결합한다는 것은 각자의 자유를 스스로 이용하여 보다 나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요, 권위에 굴복하는 것은 새로운 속박에 얽매이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와 같은 귄위에의 복종이 나치스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다고 프롬은 주장했다.
사랑은 하나님이 내려 준 천부적인 재능이므로 우리가 느끼는 대로 행동하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안이한 대답을 하기에는 현대의 사회와 인간은 너무나 복잡하고 너무나 교묘하다. 따라서 사랑의 회복을 위해서는 절실하게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가 사랑하려고 애쓰면서도, 참으로 나를 주는 사랑을 하고 싶으면서도 이러한 사랑에 실패하게 되는 원인은 바로 기술의 미숙성(未熟性)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점을 날카롭게 파헤친 바로 《사랑의 기술》이다. 목적이 없는 사랑, 다시 말해서 사랑의 본성을 깨닫지 못하고 사랑의 기술에 숙달되지 못한 사랑은 오히려 인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프롬의 경고를 듣고 우리는 사랑의 험난한 길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정신분석학적 입장에서 사랑의 본질을 분석하고 사랑에 대한 기술을 논의한 책이다.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여주는 저작으로, 1956년 처음 발표되어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사회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연적 현상으로 보지 않고, 기술적 문제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강렬한 감정만이 아니라, 결의이고 판단이며 약속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기술>에는 에리히 프롬이 <자유로부터의 도피>, <자립적 인간>, <건전한 사회> 등의 이전 저작들에서 밝힌 사상, 그리고 그것을 넘어선 또 다른 사상이 제시된다. 그리고 이것들은 사랑의 기술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1. 저자소개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근대 사회의 숨어있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는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납득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광기로 가득찬 나치즘을 수용하고 지지한 대중들의 심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책 <자기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이 확립되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는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한 근대인의 심리적 기반이 나치즘이라는 우상을 수용했음을 밝힌 것이다.
나아가 프롬은 사회심리학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소외의 양상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근대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참다운 자기를 실현하여 가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인간을 소외로 몰고 가는 근본적인 틀임이 거듭 밝혀지고, 이를 넘어서고자 할 때 인간 개인의 내면적 해방과 사회구조의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 즉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요 삶의 보람이라는 것이 프롬의 생각이다. 이러한 프롬의 주장은 너무나 원론적인 것이어서 때로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문제 인식과 방향 설정에 하나의 유효한 도구가 됨은 부인할 수 없겠다.
5. 사랑 이야기들
지식채널-가난한 화가의 사랑법(박수근화백의 사랑)
지식채널-당신의 영혼을 알게 될 때(모딜리아니와 잔의 사랑)
지식채널-동주를 사랑한 노리코(윤동주 시인)
지식채널-사르트르와 보부아르
지식채널-쇼팽이 상드를 만났을 때(9년 간의 사랑)
6. 영국 정부에는 ‘외로움부’가 있다
외로움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최근 많은 국가가 이를 공공보건의 중요한 의제로 다루면서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영국은 범정부적으로 고독과 맞서는 최일선에 있는 국가임이 분명해 보인다.
취약계층의 외로움 더욱 심각
영국이 고독을 얼마나 중요한 의제로 다루느냐는 2018년 1월 설립된 ‘외로움부’(Ministry of Lonelines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테리사 메이 보수당 정부가 신설한 이 부처는 우울증, 고독, 분노 같은 마음의 질병을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이슈로 인식하겠다는 의지의 표상이다. 이는 곧 개인의 고독과 고립 문제를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가겠다는 것이다.
외로움부 설립에는 노동당 국회의원이던 조 콕스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법률안 마련에 힘쓰면서 ‘외로움 협회’까지 만든 콕스 전 의원은, 2016년 지역구민들과 면담한 뒤 수차례 칼에 찔리는 테러로 희생됐다. 그의 사후 영국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콕스위원회를 설립하고 13개 시민단체와 함께 영국 사회의 고독과 사회적 고립을 조사했는데, 이것은 콕스 전 의원의 유지를 이어가는 활동이었다.
콕스위원회는 2017년 말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적 고독을 다룬 ‘조 콕스 고독문제대책위 보고서’ 발표를 시작으로, 2018년 10월 ‘연결된 사회를 위한 전략’이라는 제목의 범정부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이러한 발표를 기반으로 영국 정부는 2018년 사회적 고독을 담당하는 외로움부 장관직을 신설했으며 차관급에 해당하는 자살예방담당관직도 만들었다.
고독과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꾸준했던 영국에서 50대 이상의 고독 문제는 2002년 이후 매년 1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계열 조사에 주요 문항으로 포함돼 자료를 축적해가고 있다. 2017년 발표된 ‘조 콕스 고독문제대책위 보고서’는 여기에 중년과 청년 인구 1천 명의 심층 인터뷰를 더해 새로운 조사를 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인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900만 명이 고독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고독을 경험하는 인구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이를 하소연할 곳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취약계층이 겪는 외로움은 더욱 심했다. 심층 인터뷰에서 17~25살 청년층 가운데 거의 절반인 43%, 장애인의 50%,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 가운데 절반 이상(52%)이 ‘고립감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360만 명에 이르는 노인이 외로움을 이겨내는 유일한 수단은 티브이(TV)라고 대답했다.
고립감과 외로움의 경험이 개인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으로 쉽사리 전이되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앞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독감을 느낀 사람 가운데 38%는 불면증에 시달린 경험이 있으며,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은 참기 힘들 정도로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다. 또한 이민자 가운데 58%는 ‘고독이 새로운 사회에 정착하는 데 가장 큰 시련’이라고 응답했다.
흡연·비만 수준으로 건강에 영향
이러한 외로움은 흡연 또는 비만 같은 수준으로 개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실제로 사망위험과 심혈관질환, 우울감, 인지능력 저하, 치매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 고독이 개인 수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으며, 영국 전체로 따졌을 경우 매년 320억파운드(약 49조4천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결과와 같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만성적인 고령화 문제는 고독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3~5월 런던에서만 고독사로 발견된 노인이 700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를 전후로 실시한 조사(매달 국민 1만6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조사)에 따르면 봉쇄령으로 개개인의 주관적 웰빙 지수가 훨씬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인 외로움을 경험하는 이들이 애초에 기저질환이나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크고, 실제로 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더욱 취약하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만성적인 고령화 문제는 고독 문제 해결을 더욱 난망하게 하는 요인이다. 영국 통계청은, 외로움을 경험하는 50대 이상 인구가 2016~2017년 140만 명에서 2026년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독거 인구 비율이 각각 59%와 38%(2017년 기준)에 달하는 85살 이상, 75~84살 인구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같은 흐름은 영국 사회가 외로움을 단순히 개인 차원의 감정적 문제를 넘어선 사회문제로 바라보게 된 배경이다. 영국 정부는 외로움이라는 문제에 적극 개입하면서, 여러 부처의 협업체계를 형성하고, 외로움을 측정·분류하는 기준을 제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에 대처하는 가장 큰 방향은 개개인 사이의 사회관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생애주기에 따른 외로움을 포착해 고립의 위험이 극대화되는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지지할 수 있는 지역사회 건설에 힘을 쏟는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변화하는 사회적 맥락에 따라 통합적이고 연결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 일이 중앙정부 단일 차원에서는 불가능하고, 공공과 민간, 비영리 시민단체 같은 다양한 행위자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영국보다 한국에서 시급한 문제
종합대책은 ‘보다 연결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행위자별 역할도 명시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외로움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책임지며 평가지표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지방정부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이런 영국의 사회적 노력에 한국 정부는 주목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사회상에 따른 개인의 고립과 외로움 문제는 어쩌면 영국보다 한국에 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https://remember.hani.co.kr/
7. 낭만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 최백호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 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색스폰 소리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색스폰 소리
들어보렴 ~~~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시련의 달콤함이야
잊겠냐마는 ....
왠지 한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 가에서
돌아올 사랑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리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진
슬픈 뱃고동 소리
들어보렴~~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마는.
왠지 한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8. 한 조선 여인의 편지
이 편지는 선조 2년(1586년)에 이응태(1556~1586)의 처가 쓴 것으로 31살의 나이로 죽은 남편의 관 안에 다른 친지나 가족들의 편지와 함께 안치되었던 것이다. 1998년 5월 안동시의 택지 개발을 위해 무덤을 이장하다 발견되었을 때, 시신 가슴팍에 편지가 얹혀 있었다. 남편의 병을 낫게 하려고 직접 머리카락을 잘라 짚과 함께 삼은 미투리도 시신의 머리맡에서 발견되었다. 조선 중기까지 아내가 남편을 "자네"라고 호칭한 사실이 확인되어 화제가 되기도 한 이 편지는 조선시대에
유교적 남존여비 의식이 사회를 지배했을 거라는 일반의 인식을 뒤엎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 진솔한 사랑의 언어가 오갔던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문서다. (편지 전문 및 사진 자료: 안동대학교 박물관 제공)
한 조선 여인의 편지
원이 아버지께
자네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시더니
어찌 나를 두고 자네 먼저 가시나요
나와 어린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시나요
당신 나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고,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자네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나요
자네를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자네에게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자네를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자네를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주세요자네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서 넣어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주세요
자네 내 배 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배 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시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이런 슬픈 일이 또 있겠습니까
자네는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 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네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주세요
나는 꿈에는 자네를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몰래 오셔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병술 유월 초하룻날 집에서 아내 올림
9.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 소개

로버트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은 사랑을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친밀감(intimacy), 열정(passion), 그리고 결정/헌신(commitment)에 기반을 둡니다. 스턴버그는 이 세 요소의 조합에 따라 사랑의 다양한 유형이 나타난다고 설명하며, 이들을 통해 사랑의 복잡성과 다양한 형태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1. 친밀감 (Intimacy)
친밀감은 사랑에서 감정적인 요소를 나타냅니다. 이는 상대방과의 정서적인 연결감, 깊은 유대감, 그리고 상호 신뢰를 의미합니다. 친밀감은 오랜 시간에 걸쳐 구축되며,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감정적으로 지지하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이 요소는 관계의 안정성과 만족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파트너 간의 공감과 이해를 증진시킵니다.
친밀감이 높은 관계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지합니다. 이는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서로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2. 열정 (Passion)
열정은 로맨틱한 사랑에서의 강렬한 감정과 성적 매력을 나타냅니다. 이는 관계의 초기 단계에서 흔히 경험하는 강한 끌림과 흥분을 의미하며, 파트너에 대한 강한 욕구와 집착을 유발합니다. 열정은 사랑의 동력으로 작용하여, 관계에 활력과 에너지를 부여합니다.
열정은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열정은 관계에 깊은 애정을 더하며, 관계를 활기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열정은 감정의 기복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사랑을 위해서는 다른 요소와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3. 결정/헌신 (Commitment)
결정/헌신은 관계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과 의지를 나타냅니다. 이는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위해 헌신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결정/헌신은 관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계를 지탱하는 기반이 됩니다.
이 요소는 단기적으로는 파트너와 함께하려는 결정을, 장기적으로는 결혼이나 지속적인 관계에 대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결정/헌신은 서로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파트너와의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사랑의 유형
스턴버그는 이 세 요소의 조합에 따라 사랑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했습니다.

- 비사랑(Non-love): 세 요소가 모두 결여된 상태로, 짝사랑이나 염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관계가 이에 해당합니다.
- 호감(Liking): 친밀감만 있는 상태로, 친구 사이의 감정이 이에 속합니다.
- 열정적 사랑(Infatuated love): 열정만 있는 사랑으로, 이성에 강하게 끌리지만 깊은 유대감은 형성되지 않은 단계입니다.
- 공허한 사랑(Empty love): 결심/헌신만 있는 사랑으로, 오래된 부부 사이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 친밀감과 열정은 있지만 아직 결심/헌신은 부족한 단계의 사랑입니다. 연인 관계의 초기에 나타납니다.
- 우애적 사랑(Companionate love): 친밀감과 결심/헌신은 있지만 열정이 사라진 사랑으로, 오래된 부부 사이나 절친한 친구 사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얼빠진 사랑(Fatuous love): 열정과 결심/헌신은 있으나 친밀감은 형성되지 않은 사랑으로,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성급하게 결혼을 선택한 경우 등에 나타납니다.
- 완전한 사랑(Consummate love): 세 요소가 모두 풍부한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입니다.
스턴버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 요소의 비중이 서서히 변화하면서 관계가 발전한다고 설명합니다. 사랑의 초기에는 열정이 지배적이지만, 점차 친밀감이 깊어지고 서로에 대한 결심과 헌신이 생겨납니다. 오랜 시간 후에는 열정이 사그라들고 친밀감과 결심/헌신이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는 것이죠.
또한 세 요소는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헌신이 깊어질수록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가면서 친밀감도 깊어집니다. 반대로 친밀감과 유대감이 깊어질수록 관계를 유지하려는 결심도 확고해집니다.
스턴버그의 이론은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려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한계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우선 세 요소라는 단순한 구분으로 사랑의 복잡성을 온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또한 문화권이나 개인에 따라 사랑의 개념과 양상이 다양할 수 있음에도 이론의 보편성을 전제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나아가 각 요소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쉽지 않아 경험적 연구에 제약이 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턴버그의 사랑의 삼각형 이론은 사랑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연인 및 부부 관계를 분석하는 유용한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세 요소의 역동적 상호작용과 사랑의 변화 과정에 주목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사랑에 대한 심리학적 담론에 있어서 스턴버그의 이론은 중요한 기여라 할 수 있겠습니다.
10. The Letters of 1988











